[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17일(현지시간) 이라크 곳곳에서 폭탄 테러를 일으켰다.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정부 수도격인 아르빌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 앞에서는 자동차 폭탄이 터져 최소 3명이 사망했고, 수도 바그다드에 위치한 노천시장과 중고차업체장에서도 연쇄폭탄이 터져 최소 27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남동부 뉴 바그다드 지구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으며, 인근 도라지구의 노천시장 시장에서도 3명의 쇼핑객이 숨졌다.

또한 바그다드 남동부 교외 한 카페 근처에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남부에서는 순찰 중이던 군인들 옆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2명의 군인이 숨졌다.

IS는 이날 연쇄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우리 대원들이 17일 저녁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두차례 자동차 폭탄을 터뜨렸고, 이후 아르빌에서도 세번째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테러 부서 관계자 역시 이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