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베테랑 가드 정영삼(38)이 현역 유니폼을 벗는다.

한국가스공사는 26일 "정영삼이 고향인 대구에 돌아와 의미 있는 2021-2022시즌을 보낸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며 "구단과는 향후 함께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 사진=KBL


정영삼은 대구 대성초, 계성중, 계성고를 거쳐 건국대를 졸업하고 200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인천 전자랜드(한국가스공사 전신)에 지명돼 프로 데뷔했다. 데뷔 시즌부터 경기당 평균 10.8득점 2.6어시스트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08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데뷔 이후 전자랜드와 한국가스공사에서 14시즌 동안 활약한 정영삼은 KBL 통산 600경기 출장(통산 17번째) 기록을 '원클럽맨'으로 달성했다.

14시즌 통산 정영삼은 평균 7.8득점 1.7 리바운드 1.6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 2020-2021시즌에는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며 후배들의 모범이 되기도 했다.

정영삼의 은퇴식은 2022-2023시즌 한국가스공사의 홈 개막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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