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습지 모범적 보전·이용…한국에 총 7곳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전라북도 고창군, 충청남도 서천군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선정됐다고, 환경부와 해양수산부가 26일 밝혔다.

서귀포에는 물영아리오름습지, 고창에는 운곡습지와 고창갯벌, 서천에는 서천갯벌이 람사르습지가 됐다.

'람사르협약 습지도시인증제 독립자문위원회'는 26일 스위스 글랑에서 제59차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서귀포·고창·서천을 포함한 25개(13개국)의 새 람사르습지도시를 발표했다.

   
▲ 제주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습지/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서귀포·고창·서천은 11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열리는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람사르습지도시는 지역사회가 람사르습지를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한다고,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인증한 곳이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는 지난 2011년 한국이 처음 제안해 제정됐다.

2018년 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18개(7개국) 도시가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됐고, 당시 한국에선 창녕, 인제, 제주, 순천 등이 인증을 획득했다.

람사르습지도시가 되면 지역 농수산물과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에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사용할 수 있고, 정부로부터 습지 보전·관리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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