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호의 6월 A매치 마지막 4차전 상대가 이집트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6일 "한국과 이집트가 6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벤투호의 6월 A매치 4연전 일정이 모두 정해졌다. 6월 2일 브라질전(서울 월드컵경기장, 오후 8시)을 시작으로 6일 칠레전(대전 월드컵경기장, 오후 8시), 10일 파라과이전(수원 월드컵경기장, 오후 8시), 14일 이집트전(서울 월드컵경기장, 오후 8시)이 잇따라 열린다.

   
▲ 한국-이집트의 6월 A매치 평가전이 확정됨에 따라 손흥민과 살라의 EPL 공동 득점왕 맞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사진=토트넘, 리버풀 SNS


한국-이집트의 매치업은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맞대결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손흥민과 살라는 최근 마무리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란히 23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EPL 최고의 골잡이 두 명이 각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기량을 겨루는 모습을 국내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집트가 6월 A매치를 위해 소집하는 대표팀 명단에 살라가 포함돼 축구팬들의 설렘지수는 높아졌다.

이집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세네갈에 져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FIFA 랭킹 32위로 한국(29위)과 큰 차이가 없는 아프리카의 전통적 축구 강국이다. 한국과 이집트의 역대 전적도 5승7무5패로 팽팽하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포르투갈·가나와 한 조에 속했다. 이집트는 한국이 가나전을 대비하는데 좋은 평가전 상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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