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하루 2만여명 환자 발생…신종 변이 대비도 필요”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처음 참석해 고연령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원스톱 입원 체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오미크론이 두 달째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하루 2만명 내외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신종 변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방역과 의료대응체제를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면서 ▲60세 이상의 고연령층·고위험군의 검사·진료, 치료제 처방, 전담병원 입원이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하고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활용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제시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5.27./사진=국무총리실

한 총리는 “우리에게 지난 2년반동안 코로나19를 헤쳐온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며 “이런 소중한 방역자원을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역과 의료대응체계를 갖춰 완전한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총리는 전날 강원도 홍천군 돼지농장에서 작년 10월 5일 이후 7개월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발생 경로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환경부,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적극 협력해 추가 확산이 생기지 않도록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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