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중 이재원 3연타석 홈런, 첫 경기부터 '화끈 방망이'
[미디어펜=석명 기자] 2022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개막 첫 날 난타전과 명승부가 속출한 가운데 8개 팀이 첫 승을 신고했다.

26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차예선 32강전에서 원주중·금릉중·중앙중·신월중·부천중·수원북중·자양중·개군중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 2022 미디어펜배 야구대회가 26일 막이 올라 열전에 돌입했다. /사진=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


원주중(강원)은 소래중(경기)과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 끝에 14-11로 이겼다.

원주중은 3회까지 1-7로 크게 뒤졌지만 4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7점을 몰아냈다. 이태환의 3점홈런 포함 집중 5안타와 볼넷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대량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소래중이 5회말 강민우의 3점홈런으로 역전했으나, 원주중은 7회초 다시 한 번 타자일순하며 5점을 내 재역전 승리를 일궈냈다. 원주중 박윤후(2안타 4타점), 김선민(3안타 2타점), 이태환(홈런 포함 4타점)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금릉중(경기)은 내동중(경남)을 5-2로 물리쳤다.

내동중이 1회초 먼저 1점을 냈지만 금릉중이 2회말, 3회말 1점씩 뽑아 역전했다. 금릉중은 4회말 정지후의 2타점 2루타와 박종선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중앙중(경기)은 센텀중(부산)을 맞아 6-2 승리를 따냈다.

중앙중은 1회말부터 4점을 내 기선제압을 했다. 볼넷과 상대 실책 등으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류호산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이준권과 김재원이 잇따라 적시타를 날렸다. 중앙중 선발투수 이명재는 4이닝을 3피안타 2실점(0자책점)으로 막는 안정된 피칭으로 초반 잡은 리드를 지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콜드게임도 두 경기나 나왔다. 신월중과 수원북중이 각각 무서운 공격집중력을 발휘하며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끝냈다.

신월중(경남)은 라온중(경기)에 14-1, 수원북중(경기)은 청주중(충북)에 10-3으로 나란히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특히 신월중 3번타자 이재원은 3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대회 첫날부터 홈런타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재원은 3회초와 4회초 솔로홈런을 연타석으로 터뜨린 데 이어 5회초에는 만루홈런을 작렬시켜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홈런으로만 혼자 6타점을 쓸어담으며 콜드게임 승리에 앞장섰다.

수원북중은 3-3으로 맞서던 3회말 전재민의 3루타에 이은 김세원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뒤 4회말과 5회말 3점씩 뽑아내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부천중(경기)은 화순중(전남)을 9-4로 제압했다. 1번타자로 나선 한우주가 4안타 맹타로 리드오프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고 4번타자 성재훈이 3타점 활약을 펼쳤다.

자양중(서울)과 개군중(경기)도 각각 송전중(경기), 영남중(서울)을 14-11, 9-3으로 꺾고 첫 승 소식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32개팀이 출전해 패자부활전이 포함된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1회전에서 승리한 팀은 승자 16강전으로 올라가고, 패한 팀들도 패자부활전을 통해 12강 결선 토너먼트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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