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뉴욕 양키스와 4연전 첫 판을 내줬다. 양키스 선발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에 철저히 눌렸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좌완 코르테스가 선발 등판함에 따라 플래툰 시스템 적용을 받아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2-7 패배를 당했다.

코르테스와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야브로의 호투가 맞서며 5회까지는 두 팀이 팽팽한 0-0 균형을 유지했다.

   
▲ 탬파베이전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양키스 투수 코르테스. /사진=뉴욕 양키스 홈페이지


양키스가 6회초 사구와 안타로 잡은 찬스에서 애런 저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야브로는 1실점한 후 1사 1, 3루에서 물러났는데, 구원 등판한 리아언 톰슨이 내야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야브로가 남겨둔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인시켰다.

6회초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은 양키스는 7회초 1점, 9회초 3점을 더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탬파베이는 9회말 2점을 만회했지만 추격하기에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있었다.

코르테스는 8회까지 무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봉쇄했다. 완봉을 노리고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코르테스는 첫 타자 완더 프랑코에게 안타를 맞자 교체됐다. 마운드를 물려받은 완디 페랄타가 코르테스가 남겨둔 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코르테스는 1실점을 떠안았지만, 8이닝 4피안타 1실점의 기록으로 시즌 4승(1패)을 따냈다. 

양키스는 최근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지구 2위 탬파베이는 2연승을 마감하면서 양키스와 승차가 5.5게임으로 벌어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