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 빠질 수는 없었다.

EPL 공식 홈페이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들로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 사진=EPL 홈페이지


'EPL 전설' 앨런 시어러가 선택한 베스트11에 손흥민이 리버풀의 듀오 모하메드 살라·사디오 마네와 함께 3명의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 23골을 터트려 살라와 공등 득점왕에 올랐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에 등극하는 새 역사를 썼다.

시어러는 손흥민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골과 어시스트, 케인과의 연계플레이 및 상호 이해도. 손흥민은 나의 팀에 꼭 포함돼야 한다"는 찬사로 설명했다.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은 베르나르도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수비수로는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버질 판 다이크, 트렌드 알렉산더-아놀드(이상 리버풀)가 뽑혔고 베스트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에게 돌아갔다.

   
▲ 사진=EPL 홈페이지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는 손흥민이 유일하게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리버풀은 리그 준우승에 그쳤지만 5명의 베스트11을 배출해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4명)보다 한 명 더 많았다. 리버풀과 맨시티 이외의 팀에서 베스트11에 뽑힌 선수는 손흥민과 라이스 둘 뿐이다. 

올해의 감독으로는 리버풀의 리그 준우승과 더블(FA컵, 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선정됐다.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결승에 올라 29일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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