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연합뉴스 통화서 "결정 존중"
[미디어펜=조우현 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국무조정실장 임명이 무산된 것에 대해 “새 인사를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행장)본인이 논의 전개 과정에서 부담을 느껴서 한 결정이니 그 결정을 존중했으면 한다”며 “(새 후보자 인선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기념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한 총리는 인선 기준에 대해 “국조실장은 다양한 경험, 일에서 성공한 경력, 여러 분야의 방대한 지식, 내공 등이 있어야 한다”며 “윤 행장이 자진해서 물러난 부담 요인이 된 것들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행장은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추천 등으로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됐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경력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윤 행장은 이날 오전 “국무조정실장 직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다”며 해당 직을 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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