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홈런도 날리고 볼넷 출루해 득점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60으로 조금 올라갔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첫 타석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의 4구째 바깥쪽 강속구(154km)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동점 솔로포이자 지난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3호 홈런 이후 4경기 만에 터뜨린 4호 홈런이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말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렸다. 탬파베이가 2-1로 앞선 무사 1루에서 세베리노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구원 등판한 투수 론 마니라시오의 제구 난조로 3연속 사사구가 나오며 최지만은 밀어내기로 팀 4번째 득점을 올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는 4-2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1회초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2회말 최지만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고, 5회말에는 테일러 월스가 역전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7회말 밀어내기로만 두 점을 보탠 탬파베이는 8회초 애런 저지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더 이상 실점은 없었다.

탬파베이는 이날 단 2안타밖에 못 쳤는데 모두 홈런이었고, 사사구 5개로 점수를 추가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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