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발목 부상으로 리듬체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불참한 ‘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에 대해 대한체조협회가 국제대회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손연재는 국가대표로 나서게 됐다.

대한체조협회는 19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리듬체조 개인 국가대표 2차(최종) 선발전이 끝난 직후 회의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협회 측은 메달 획득 확률이 높은 우수 선수를 추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손연재의 출전권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손연재를 비롯해 리듬체조 개인부문 국가대표에는 천송이, 이다애, 이나경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6월 열리는 제천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에는 손연재·천송이(세종고3)·이다애(세종대3)가 출전한다. 7월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에는 손연재·이다애가 한국 국가대표로 나선다.

손연재가 국가대표로 추천·선발됨에 따라 1~2차 선발전 3위를 차지한 이나경(세종고2)은 아시아선수권 후보선수로, 8위 이영서(한양대1)는 광주유니버시아드 후보선수가 됐다.

앞서 이달 초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경기에 참가한 손연재는 발목 부상을 당했다. 부상 투혼을 펼치던 손연재는 국가대표 선발전 1차전에서 72.100점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결국 2차전에서는 불참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