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이 3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볼넷으로도 출루했지만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3에서 0.225로 조금 끌어올렸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첫 타석 안타로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패키 노턴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가 삼진으로 물러나 이닝 종료.

4회초와 6회초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초 2사 후 4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세인트루이스 4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불펜투수 제네시스 카브레라의 유인구에 속지 않고 볼넷을 얻어냈다. 이번에도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2루 진루도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에 3-6으로 졌다. 3회초 쥬릭슨 프로파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지만 곧바로 3회말 세인트루이스의 놀란 고먼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내줬다. 5회말 추가 1실점한 샌디에이고는 6회초 놀라의 적시타로 2-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7회말 폴 골드슈미트에게 투런홈런을 맞았고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쐐기 1타점 2루타까지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디. 9회초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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