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민락·고산 학부모들 만나 송산권 학교 이전 공약 설명
김동근 “임기 내에 민락·고산 학교부족 문제 반드시 해결할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는 31일 "민락·고산 학교부족 문제 임기 내 해결하겠다"며 민락과 고산에 거주하고 있는 학부모들과 만나 민락·고산지구 학교부족 문제 해결방안을 설명하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민락지구의 경우, 학생 숫자에 비해 중·고등학교가 부족함에 따라 학생들이 먼 지역의 학교로 배정받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고산지구의 경우, 고등학교 유보지가 LH로 이관되고 중·고등학교 통합설립으로 진행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불만이 큰 상황이다. 

김 후보는 “현재 의정부에는 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과 학교가 부족한 지역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밀집지역 학교들을 대상으로 이전 신청을 받겠다"며 "이전을 희망하는 학교들이 송산권에 확대 신설해서 더욱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가 31일 민락과 고산에 거주하고 있는 학부모들과 만나 학교부족 문제 해결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동근 캠프 제공


김 후보는 “2021년에 인천광역시 소재 도림고등학교가 교육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이전을 진행했다. 인천시는 학교이전에 소요되는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하며 학교이전에 힘을 보탰다. 지방자치단체장은 관할구역 안에서 학교를 이전하는 사업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이전하는 학교의 현재부지에는 공원·주차장·문화시설을 조성해서 거주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학교가 부족한 지역과 학교가 밀집한 지역 모두에게 도움되는 방식으로 슬기롭게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를 만난 한 학부모는 “교육청에 의정부 학군분리를 줄기차게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교육청 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탓에 선뜻 학교를 신설하기도 어려운 입장인 것 같다”며 “만약에 김동근 후보의 공약대로 밀집지역의 학교들이 송산권으로 이전해온다면 상대적으로 단기간 내에 학교 부족 문제가 해결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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