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1분기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작년 4분기보다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행객이 줄어든 데다가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모두 30억6200만달러(약3조7928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34억1700만달러)보다 10.4% 줄어든 규모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 감소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감소 등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지난해 4분기보다 신용카드(22억4800만달러), 체크카드(7억9800만달러), 직불카드(1600만달러) 사용액이 각각 6.0%, 20.3%, 33.9%씩 감소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