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우천으로 대전, 인천, 잠실, 대구 등 프로야구 5경기 중 4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유일하게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넥센이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경기에서 넥센은 기아를 상대로 4이닝 만에 선발 전원 안타, 선발 전원 득점 기록을 수립했다.

넥센은 이날 고종욱(지명타자)-김지수(2루수)-문우람(우익수)-박병호(1루수)-유한준(중견수)-박헌도(좌익수)-윤석민(3루수)-김하성(유격수)-박동원(포수) 라인업으로 기아를 맹폭했다.

고종욱 안타, 박병호 2루타로 1회 초 선취점을 올린 넥센은 2회 초 김하성의 안타와 박독원의 2루타, 김종운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앞서갔다.

3회초 넥센은 문우람 2루타, 유한준 적시타, 윤석민 투런포, 김하성 솔로포가 터졌고 4회초 6개 안타와 5점을 추가하며 13-0으로 점수를 벌렸다.

김지수와 박헌도도 안타를 기록하며 넥센은 전원 안타 기록을 수립, 박헌도가 홈을 발자 선발 전원 득점도 동시에 기록했다.

기아는 선발 문경찬이 넥센의 맹폭을 당하며 2이닝 5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현재 8회말 14-1로 넥센이 기아를 상대로 앞서가는 가운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