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날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에게는 연승 기세를 유지해야 하는 책임감이 더해졌다. 

토론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6-5로 승리, 6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는 28승 20패를 기록,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에 0-3으로 패한 탬파베이 레이스(28승21패)를 반게임 차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토론토 승리의 주역은 홈런을 두 방이나 쏘아올린 알레한드로 커크였다. 커크는 0-1로 뒤지던 2회말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5회말에는 4-3으로 재역전 리드를 잡은 직후 다시 투런포를 날려 6-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토론토 선발로 등판한 케빈 가우스먼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썩 잘 던진 편은 아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5승(3패)을 챙겼다. 화이트삭스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는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하고 패전을 안았다.

한편, 2일 토론토의 선발투수로는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팀 7연승과 함께 개인 3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팔뚝 부상 이전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2경기 연속 호투하며 2연승을 거뒀다. 화이트삭스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우완 마이클 코펙(8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2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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