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째 이어온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볼넷으로만 한 번 출루했다.

3경기 연속 안타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25에서 0.221로 내려갔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2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김하성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엮었지만 다음 타자 호르헤 알파로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이후 김하성의 침묵이 계속됐다. 5회초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고, 8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가 연장으로 넘어가 10회초 무사 2루 승부치기에서 선두타자로 한 번 더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유격수 뜬공 아웃되며 진루타도 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에 연장 10회말 끝내기 점수를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에 3회말 2점을 내주고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8회초 트렌트 그리샴의 동점 2점홈런이 터져 2-2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샌디에이고가 10회초 2사 만루까지 만들고도 점수를 내지 못한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10회말 1사 1, 3루에서 알버트 푸홀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끝내기 점수를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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