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29)를 영입했다. 전날 방출(웨이버 공시) 소식을 전한 라이언 카펜터를 대체할 선수다.

한화 구단은 1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라미레즈와 총액 6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이적료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27만5000달러 등이다.

   
▲ 한화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 /사진=한화 이글스


1993년생 라미레즈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1라운드(전체 19순위) 지명을 받았다. 201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17경기(12경기 선발) 출전해 1승 8패 평균자책 5.92를 기록했다. 이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LA 다저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31경기서 1승 10패 평균자책점 6.17의 성적을 남겼다.

한화는 라미레즈에 대해 "평균 140㎞대 후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할 수 있다. 커리어의 대부분을 선발 투수로 활약해 국내 선수로만 이뤄진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책임질 선수로 판단했다"고 소개하며 "로케이션과 구종 배합을 통한 공격적 피칭으로 타자와 상대하는 투수다. 따라서 KBO리그에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미레즈는 한화 구단을 통해 "팀의 일원으로 구단을 대표해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한화이글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제 커리어에 새로운 무대가 생긴 점과 한국의 문화를 배워갈 수 있는 기회에 매우 기쁜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라미레즈는 모든 서류작업을 마친 뒤 6월말께 입국, 한화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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