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또 졌다. 김하성은 안타 하나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샌디에이고는 이번 원정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1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세번째 타석까지 침묵했다. 1회 샌디에이고가 1점을 선취한 다음 계속된 2사 2,3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으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다코다 허드슨의 싱커를 받아친 볼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초 포수 파울 플라이, 7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2-5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3번째 투수 코디 휘틀리의 빠른공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의 안타로 마지막 반격의 불씨를 살린 샌디에이고는 이후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까지 이어갔으나 대타로 나선 로빈슨 카노가 좌익수 뜬공을 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는 1회초 1점을 먼저 뽑았지만 4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놀란 아레나도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8회말에도 아레나도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해 승리를 굳혔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루크 보이트의 솔로홈런이 터지고 2사 만루 기회까지 만들었지만 더 이상 만회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섰던 다르빗슈 유는 8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으나 7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2-5로 패한 샌디에이고는 이번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30승 20패, 세인트루이스는 29승 2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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