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3728대…전년比 19.6%↓·수출 4863대…전년比 14.9%↓
내수 시장에서 전월 대비 60% 이상 실적 회복
전년 동기 대비 SM6 149.1%·XM3 93.8% 판매 증가하며 6월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 기대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르노코리아자동차는 2일 지난달 내수 3728대, 수출 4863대로 총 8591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르노코리아는 부품 수급 차질로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전월과 비교해 60% 이상 실적을 회복했다. 다만 본격적인 회복세는 6월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르노코리아의 주력 차종 중 QM6는 계약 후 약 2개월, XM3와 SM6는 1~2개월 이내로 국내 완성차 중 가장 빠른 출고가 예상된다.

   
▲ 지난해 5월 프랑스 Le havre항에서 양하 작업 중인 XM3. /사진=르노삼성 제공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는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한 1907대를 판매하며 5월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엔진 타입으로는 경제적이면서 실용적인 1.6 GTe 모델이 1413대, 뛰어난 연비와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함께 제공하는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의 TCe 260 모델이 494대를 차지했다. 

XM3는 르노코리아자동차 판매 차량 중 고급 사양 선호도가 특히 더 높게 나타나는 점이 특징이다. 올 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XM3 총 7015대 중 RE 트림 이상 고급 사양 선택 비중은 약 90% (6168대)에 달한다.

중형 세단 SM6는 전년 동기 대비 149.1% 증가한 553대가 5월에 판매되며 가장 높은 판매 회복세를 나타냈다.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의 TCe 260 모델이 302대로 전체 SM6 판매의 약 55%를 차지했다.

부품 수급 어려움으로 가장 큰 생산 차질을 빚었던 QM6는 지난달 1248대가 판매됐다. 특허 받은 LPG 도넛 탱크 마운팅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과 탑승객 안전을 모두 확보한 국내 유일  LPG SUV QM6 LPe가 854대로 QM6 판매의 다수를 점했다. QM6 LPe는 특히 고유가 시대를 맞아 매력이 더해지며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마스터 18대, 조에 2대 등 총 20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수출은 부품 수급 및 선적 지연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4.9% 줄어든 4863대의 실적을 거뒀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총 선적 물량 4337대 중 유럽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 받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80% 이상인 3481대를 차지했다. 그 밖에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502대와 트위지 24대가 수출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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