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진 간담회 통해 통합과 쇄신 필요성 공감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당권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3일 박홍근 대표 직무대행과 중진 의원들이 모여 차기 지도부 선출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간담회를 가지고 6·1지방선거 패배 수습과 새 지도부 구성 등을 논의했다. 또한 조기 전당대회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것과 당의 통합과 쇄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간담회에는 5선 김진표·설훈 의원과 4선 김태년·우원식·김상희·노웅래·안규백·김영주·홍영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

   
▲ 박홍근 대표 직무대행과 중진 의원들이 3일 간담회를 가지고 통합과 쇄신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간담회가 끝난 뒤 오승환 대변인은 "어려운 당 상황에 대해 당내 통합과 단결이 중요하다 이야기가 오고갔다"라며 "냉정한 평가와 쇄신이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연석회의를 비롯해 당내 의원이 제한 없이 충분히 의사소통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라고 덧붙였다.

지도부 공석으로 당권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연석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지선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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