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부천중, 소래중, 신월중, 개군중이 패자부활전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2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패자부활전 최종 3라운드 4경기가 3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있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승리한 4팀이 12강이 겨루는 본선 토너먼트로 올라갔다. 1차 예선을 통과한 8팀은 이미 본선에 직행해 있다.

   
▲ 3일 경기도 광주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2022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패자부활전 최종 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사진=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 부천중(경기) 17-9 <5회 콜드게임> 영남중(서울)

부천중이 1회초 공격에서만 무려 17점이나 뽑는 믿기 힘든 스코어로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천중이 끈기있는 공격을 하기도 했지만 영남중 마운드가 볼넷을 남발하는 등 스스로 무너졌다. 한 이닝에서 타선이 두바퀴 이상 돌아 22명이나 타석에 들어섰다. 안타는 6개밖에 뽑지 못했으나 볼넷 10개와 사구 1개,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17명이나 홈을 밟았다.

영남중은 선발투수 김민수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안타 1볼넷을 내주고 물러났고, 구원 등판한 류호진은 2아웃을 잡는 동안 볼넷 9개(1안타)를 허용해 민망한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영남중은 1회말 4점, 5회말 5점을 내며 콜드게임이라도 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1회초 실점이 너무 많았다.

부천중 1번타자 오재원이 2안타 1볼넷 3타점, 3번타자 한우주가 2안타 1볼넷 4타점으로 대승에 앞장섰다.

▲ 신흥중(인천) 1-8 <6회 콜드게임> 소래중(경기)

소래중이 매이닝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6회에 경기를 끝냈다. 1회말 선두타자 강민우의 2루타를 발판으로 선취점을 뽑고 2회말 상대 실책으로 1점, 3회말과 4회말에는 홍도희, 황현선의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5회말 3안타 2볼넷을 집중시켜 3점을 보태 신흥중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소래중 홍도희는 3안타로 타격감을 뽐냈고, 강희제가 3타점 활약을 했다. 신흥중은 산발 6안타로 4회초 1점밖에 만회하지 못했다.

▲ 신월중(경남) 14-4 <5회 콜드게임> 송전중(경기)

신월중이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일찍 승부를 갈랐다. 1회초 안타 없이 사구와 도루,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2회초에는 3안타 3사사구, 상대 실책을 묶어 6득점을 올렸다. 3번타자 이재원이 2타점 적시타, 4번타자 차정호가 2타점 2루타로 대량득점을 이끌었다. 3회초에도 9번타자 김지윤의 3루타 등으로 4점을 보태 송전중의 추격권에서 멀어졌다. 이재원과 차정호는 나란히 2안타 4타점으로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송전중은 투수진의 난조로 초반 대량실점해 경기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3회말 4안타 3볼넷을 집중시켜 4점을 만회했지만 콜드게임을 면하지 못했다.

▲ 매향중(경기) 3-8 개군중(경기)

매향중이 1회초 선두타자 신재인의 솔로포로 먼저 기세를 올렸으나 개군중이 곧바로 1회말 원태호의 역전 2루타 등으로 2점을 내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2회말에는 이시영이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개군중이 주도권을 잡았다. 3회말에도 현빈의 적시타로 점수를 더한 개군중은 6회말 4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개군중 1번타자로 나선 이시영은 투런포 포함 3안타 2타점 3득점, 매향중 1번타자 신재인은 선제 솔로포 포함 3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양팀 톱타자가 나란히 좋은 활약을 했으나 팀 승패로 희비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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