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거침없던 연승 행진이 8경기에서 멈췄다. 기쿠치 유세이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졌다.

토론토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3-9로 패배, 9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선발투수 기쿠치가 초반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기쿠치는 4⅔이닝 동안 홈런을 3방이나 맞는 등 7피안타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했다. 이어 등판한 트레버 리차드도 1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해 미네소타에 승기를 빼앗겼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기쿠치는 1회초 카일 갈릭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맞고 먼저 2점을 내줬다. 1회말 토론토 타선이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포와 보 비솃의 2루타에 이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기쿠치는 2회초 호세 미란다에게 솔로포를 허용했고, 3회초 다시 만난 갈릭에게 연타석 솔로홈런을 맞았다.

3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포로 토론토는 3-4로 추격했다. 기쿠치는 5회초 2사 후 바이런 벅스턴에게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이후 미네소타가 6회초 미란다의 투런포 등으로 점수 차를 벌려 결국 9-3으로 승리, 토론토의 9연승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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