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적시타 하나를 때려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1 그대로 유지했다.

4연패에 빠졌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모처럼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역투해 7-0으로 완승, 4연패에서 탈출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4번째 타석까지 침묵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 아웃됐고, 3회초 2사 1루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5회초 중견수 뜬공, 6회초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하성이 타석에서 활약을 못하는 동안에도 샌디에이고는 1회초 루크 보이트, 2회초 주릭슨 프로파의 적시타로 1점씩 뽑으며 초반 기선제압을 했다. 4회초에는 매니 마차도가 3점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휘어잡았다.

김하성의 안타는 팀이 6-0으로 앞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터졌다. 1사 후 호세 아소카르가 3루타를 친 다음 김하성이 밀워키 5번째 투수 미구엘 산체스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때려 마무리 쐐기 점수를 뽑아냈다.

조 머스그로브는 8회 2아웃까지 안타 하나 맞지 않으며 밀워키 타선을 거의 완벽하게 잠재웠다. 8회 2사 후 안타를 맞아 노히트가 깨지긴 했으나 8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 연패를 끊었다. 31승 21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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