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 활약을 펼친 포르투갈이 스위스를 완파하고 조 1위로 나섰다.

포르투갈은 6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세 알바레이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2(2조) 2차전에서 스위스를 4-0으로 눌렀다.

1차전에서 스페인과 1-1로 비겼던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승점 4가 돼 조 1위로 올라섰다. 스페인이 이날 체코와 2-2로 비겨 2무(승점 2)로 조 3위로 떨어졌고, 체코가 포르투갈과 같은 1승1무(승점 4)가 됐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자리했다.

   
▲ 사진=포르투갈축구연맹 공식 SNS


스페인전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호날두가 선발 복귀하자 포르투갈의 공격력이 확 살아났다. 경기 초반 스위스의 적극적인 공세에 다소 고전하던 포르투갈이지만 선제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전반 15분 호날두의 프리킥이 수비벽 맞고 굴절된 다음 흘러나온 볼을 혼전 상황에서 카르발류가 차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호날두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전반 35분 조타가 밀어준 볼을 호날두가 슈팅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0분 호날두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에 이미 승기를 잡은 포르투갈은 후반 선수 교체를 해가며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23분에는 교체 투입됐던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로 칸셀루가 쐐기골을 더해 4골 차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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