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1200만달러) 마지막날 선전하며 순위를 끌어올려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시우(27)도 순위 상승을 했고, 이경훈(31)은 순위가 뚝 떨어졌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욘 람(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3라운드 공동 35위에서 25계단이나 뛰어오른 임성재는 시즌 6번째 톱10에 드는 성과를 냈다.

   
▲ 사진=PGA투어 공식 SNS


임성재는 3번(파4),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보였다. 7번홀(파5) 보기로 전반은 한 타 줄였다. 10번홀(파4) 버디를 15번홀(파5) 보기로 까먹었지만 16번(파3), 17번홀(파4)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 순위 상승을 이뤘다.

김시우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3라운드 공동 28위에서 순위가 15계단 올라갔다.

이경훈은 이날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10오버파로 무너져 합계 6오버파, 공동 53위로 급하락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공동 2위로 선두권 경쟁을 벌였던 이경훈은 3라운드 공동 15위로 하락세를 타기 시작해 마지막날 부진에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우승은 빌리 호셜(미국) 차지였다. 3라운드에서 5타 차 단독선두로 나섰던 호셜은 이날 이븐파에 그쳤지만 추격해오는 선수가 없어 합계 13언더파로 우승, PGA 투어 통산 7승째를 따냈다.

애런 와이즈(미국)가 합계 9언더파로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호아킨 니먼(칠레)이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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