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랑스가 크로아티아와 비겨 2경기째 승리를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수모다.

프랑스는 7일 새벽(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의 스타디온 폴류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1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선 1차전에서 덴마크에 1-2로 졌던 프랑스는 1무1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조 최하위 크로아티아(1무1패)와 동률에 골득실에서 앞설 뿐이다. 프랑스는 2020-2021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이번에는 출발이 좋지 않다.

   
▲ 사진=프랑스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프랑스는 주포 음바페와 벤제마가 빠진 채 예데르, 라비오, 은쿤쿠, 디아비, 귀엥두지 등을 내세웠다. 크로아티아는 브레칼로, 부디미르, 마예르, 모드리치, 코바치치 등으로 맞섰다.

프랑스가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갖기 위해 애썼고, 크로아티아는 예리한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17분 크로아티아의 부디미르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으나 슛이 막혔고, 전반 30분 프랑스의 은쿤쿠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전반은 두 팀 다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 들어 7분만에 프랑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예데르의 패스를 라비오가 골로 연결했다. 리드를 잡은 프랑스는 카마라, 그리즈만을 교체 카드로 활용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크로아티아도 파살리치, 오르시치, 크라마리치를 줄줄이 교체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5분 모드리치의 강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던 크로아티아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7분 크로아티아의 공격 전개 과정에서 프랑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크라마리치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프랑스는 후반 42분 그리즈만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때린 슛이 골문을 빗나가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며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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