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간담회서 "경기지사 인수위에 국힘 추천 인사 포함해 운영"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7일 수원에 있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협치공약추진위원회(가칭) 추진을 제안했다.

협치공약추진위원회는 선거기간 제시된 공통 공약을 여야가 함께 추진하기 위해 설립 예정인 위원회다.

김동연 당선인은 이날 오후 3시경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을 만나 "도정하는 데 있어서 경기도와 경기 도민을 위한 길에 여와 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인수위 과정에서의 협치를 제안했다.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6월 7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찾아 공통 공약 이행을 위한 협치공약추진위원회 추진을 제안했다. /사진=김동연 당선인캠프 제공


그러면서 그는 "이념과 진영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 경기도의 발전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함께 협조하고 협치하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성원 위원장은 "경기도에서 힘을 합치자"라며 김 당선인의 제안에 동의했다.

이후 약 15분간의 비공개 차담을 가진 뒤 김 당선인은 "곧 발족 예정에 있는 인수위에 국민의힘 추천 인사를 포함시켜서 인수위 운영을 하겠다"라며 "김성원 위원장도 흔쾌히 동의해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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