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재건에 한국 정부·기업 참여 요청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7일 오전 방한(6.6.-8.) 중인 드미트로 세닉(Dmytro Senik) 우크라이나 외교부 차관을 면담하고 우리의 대 우크라이나 지원 등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양측이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 △우리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및 양국간 경제협력 △재외국민 보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 차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어 인도적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7일 오전 방한 중인 드미트로 세닉(Dmytro Senik) 우크라이나 외교부 차관을 면담하고 있다. 2022.6.7./사진=외교부

세닉 차관은 그간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한국 정부와 기업의 지원과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상황이 안정된 후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 및 개발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또한 양 차관은 상대국에 체류하는 양국 국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양 차관은 올해 외교관계 30주년을 맞이하는 성숙한 파트너로서 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고, 상황이 안정되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2.24.) 이후 양국 고위급간 수차례 통화가 이루어지고, 우리정부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을 위해 총 40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등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연대를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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