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탈리아는 헝가리에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8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체세나의 스타디오 디노 마누치에서 열린 헝가리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3(3조)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독일과 1-1로 비겼던 이탈리아는 1승 1무(승점 4)로 조 1위로 올라섰다. 1차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헝가리는 이탈리아를 넘지 못한 채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로 밀려났다. 이날 독일과 잉글랜드는 1-1로 비겨 독일(2무)이 3위, 잉글랜드(1무 1패)가 최하위에 자리했다.

   
▲ 사진=이탈리아축구연명 공식 SNS


이탈리아가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경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전반 29분 니콜라 바렐라의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뽑은 이탈리아는 전반 45분 로렌조 펠레그리니의 추가골이 나오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탈리아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후반 들자 헝가리의 반격이 거셌다. 교체 카드를 활용해가며 추격에 나선 헝가리가 만회골을 얻어냈다. 후반 16분 공격 전개 과정에서 아틸라 피올라의 크로스를 지안루카 만치니가 걷어낸다는 것이 자기 골문 안으로 향해 자책골이 됐다.

한 골 차가 되자 이탈리아는 수비에 신경을 쓰며 신중하게 경기 운영을 했다. 헝가리는 맹공을 퍼부었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이탈리아의 한 골 차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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