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자간담회서 비대위원 선출 배경과 역할 설명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8일 “(패배원인) 평가에 기초한 성찰과 반성에 기반한 쇄신이 있어야 한다”라며 출범 예정인 비상대책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홍근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10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7일) 구성된 비대위원의 선출 배경과 향후 역할을 설명했다.

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열고 변화와 쇄신 혁신형 비대위 구성에 의견을 모았다”라며 “이번 비대위 구성은 이견이 많지 않고, 의원단 전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6월8일 국회에서 정치 현안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민주당이 위기시기인 만큼 민주적 리더십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돼 비대위원을 국회의원 선수별 추천을 통해 구성했다”라고 비대위원 선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당을 위한) 절박한 목소리가 집단지성으로 모여 비대위 구성이 속도 있게 마무리 되고있다”라고 전했다.

쇄신 대상으로 거론되는 86세대 우상호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것에 대한 지적에는 “비대위가 두 달 반가량의 시간에서 당 패배 책임을 수습 해야한다”라며 “외부인사가 길게 혁신하는 것은 제한이 있어 당내 인사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상호 의원은)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기득권을 내려놨다. 또 당내 의원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대선 경선과정에서 중립을 지켜와 (비대위원장으로) 강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오후 당무위원회에서 의결 절차를 거치고, 10일 중앙위원회의 공식 승인을 받아 새로운 당 지도부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