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마을회·제이원윈드파워와 협약 체결
[미디어펜=김준희 기자]롯데건설이 제주도에서 마을풍력 발전사업 추진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30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마을회관에서 마을회(수망리·신흥1리·위미3리·하례2리), 제이원윈드파워와 ‘제주 수망 마을풍력 발전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신경석 롯데건설 상무(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수망 마을풍력 발전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수망 마을풍력 발전사업은 총 4개 마을에서 공동으로 참여해 11MW 용량 풍력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300억원이며 2024년 상반기 준공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건설은 설계·조달·시공(EPC) 등 건설사 역할을 수행한다. 마을회는 공동 법인을 설립해 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대관 업무를 지원한다. 풍력, 태양광사업 개발 경험을 가진 제주 지역 전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 제이원윈드파워는 금융조달, 발전소 운영 등 발전사업 주관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다수 마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제주도 첫 번째 주민참여형 마을풍력 발전사업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수익을 발전사업자가 독점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과 공유해 지역 주민의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부서를 신설해 친환경 및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을 위해 실천적인 ESG 경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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