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중국 경기둔화 우려 및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6000억원 가량을 팔아치우면서 4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이 12억9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20억6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17개월 연속 순유입으로 전달 4억7000만 달러와 비교해 순유입 규모가 크게 확대 됐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의 국내 전체 증권투자자금은 7억7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이 지속됐으나, 순유출 규모는 전월대비 축소됐다"고 말했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목적 외화자금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 외국인의 금리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 공급 등으로 7일 기준 -0.29%로 전달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목적 외화자금 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금리 상승, 외국인의 금리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 공급 등으로 7일 기준 2.72%로 직전월 대비 0.32%포인트 올랐다.

해당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의미하는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0.44%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올랐다. 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면 해당 국가 경제의 부도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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