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해외 진출 국내 기업들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 물류센터를 설치해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9일 해수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항은 남유럽의 관문으로 불리는 주요 항만으로, 공항과 육로 및 철로 등 복합 운송이 가능한 곳이다.

물류센터 규모는 1만㎡ 정도이며, 우리 기업의 물량이 우선으로 배정되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 한국 기업 위한 물류센터 설치/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는 올해 1월 운영을 시작한 로테르담 물류센터와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공동물류센터로도 활용되며, 외국에 독립 물류센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은 코트라를 통해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도, 해외 주요 항만에 물류거점을 확보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9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자바주의 물류센터 완전 개장을 추진하고, 우리 기업 물류 수요가 많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새 물류센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를 이용할 기업은 코트라 홈페이지('사업신청' → 'KOTRA-BPA 물류센터 지원사업' 검색) 또는 마드리드 무역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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