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곤지암=미디어펜 이동건 기자] 대회 기간 화끈한 타격전 끝에 14-11의 재역전 승리도, 두 차례 콜드 게임의 시원한 승리도 맛본 팀이 있다. 그리고 정상 문턱을 아쉽게 넘지 못한, 자양중이다.

9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의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는 '2022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주)미디어펜 주최) 결승전이 열렸다.

수원북중과 맞붙은 자양중은 4-5로 아쉽게 역전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아쉽게 놓쳤지만 자양중 선수들 모두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기량을 발휘했다. 특히 이건우는 팀이 준우승했음에도 대회를 가장 빛낸 투수로 선정돼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 '2022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준우승팀 자양중의 이건우가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저희가 결승전까지 올라올 줄 몰랐거든요. 팀원들과 다 같이 플레이를 잘해서 좋았어요. 주장 (권)동륜이가 팀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고 투수 (임)진광이, (신)동건이, (김)정태, (유)진우, (이)지승이 고맙고, 야수들이 잘 도와줘서 고마워요."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한현희를 롤모델로 꼽는 이건우. 그는 "공을 세게 던지려 하고, 신경 써서 변화구를 던지려고 한다"며 해맑은 표정으로 프로 무대 진출의 꿈을 이야기했다.

"부모님께서 늘 뒷바라지 해주시는데 감사합니다. 또 팀을 지도해주시는 감독님께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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