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과 기영옥 광주FC 단장의 관계가 화제다.

   
▲ 지난 8일 광주광역시청 3층 접견실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광주FC 구단주, 중앙),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광주FC 대표이사, 왼쪽), 기영옥 광주FC 단장(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억원 후원금 전달식을 가진 모습.

기영옥 광주광역시 축구협회장은 지난 3일 광주FC 단장으로 선임됐다. 기영옥 단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의 아버지이다. 기 단장의 선임에는 정 사장의 삼고초려가 큰 영향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 단장은 선임직후 "당초 단장직을 고사했으나 축구인 출신으로 구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부탁에 계속해서 뿌리칠 수 없었다"며 "무보수를 조건으로 유소년 육성 및 발전과 예산확보 부분에서 시와 대표이사의 역할을 주문했고, 이를 받아들여 단장직을 승낙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