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둔 이집트가 약체 에티오피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팀의 주포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부상 공백이 컸다.

이집트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말라위 릴롱궤의 빙구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 예선리그 D조 2차전에서 에티오피아에 0-2로 졌다. 

   
▲ 이집트가 에티오피아에 충격적인 0-2 패배를 당했다. /사진=아프리카네이션스컵 공식 SNS 캡처


FIFA 랭킹이 이집트 32위로 140위인 에티오피아보다 훨씬 높다. 이집트가 에티오피아에 패한 것은 33년 만에 처음이다.

이집트는 베스트 멤버로 나서지 못했다. 이집트는 지난 6일 열린 기니와 1차전에서 1-0으로 이기간 했지만 이 경기 후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근육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트레제게(바샥세히르)도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등 전력 여기저기에 구멍이 생겼고, 에티오피아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집트 대표팀은 12일 한국으로 이동해 오는 14일 한국대표팀 벤투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살라의 합류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한국대표팀 에이스 손흥민(리버풀)과 살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맞대결은 불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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