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활용 메타버스 비지니스도 착수
[미디어펜=조성진 기자] 메디클라우드는 싸이월드, 팜젠사이언스 함께 개인 유전자 분석 DB를 활용한 DNA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에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DNA NFT 사업’을 세계최초 실행하며 메타버스 기업인 싸이월드와 제약사 팜젠사이언스와의 협력으로 플랫폼을 활용한 메타버스 비지니스에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 사진=국회입법조사처


DNA NFT는 개인 유전자 정보를 탈 중앙화된 거래소를 통해 개인이 직접 블록체인 기반 NFT 마켓에서 개인 유전자 정보를 안전하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NFT 거래소는 오는 7월 오픈할 예정이다.

전 세계 NFT 시장은 2025년 추정 230조 원 규모로 최근 하버드 의대 교수 겸 유전학자인 조지 처치(George Church) 교수가 본인의 DNA를 NFT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등 DNA를 경제의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발표한 조사분석 보고서에서 "향후 2~10년간 글로벌 경제,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칠 유망기술에 NFT 기술이 선정됐으며 현재 기술은 기대의 최고조의 단계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비플(Beeple)이라는 미디어 아티스트는 자신의 작품을 570억 원에 거래했고, 이세돌 9단도 자신의 알파고와 대국을 NFT로 만들어 2억5000만 원에 거래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가 창출되고 있다. 

고유의 가치로 활용됨을 넘어서 메타버스 세상에서도 현재의 인증방법인 생체인증, 지문, 안면인식과 같은 본인을 인증하는 방법보다 가장 나를 명확하게 인증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메디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미 프로그램 개발은 거의 끝난 상태로 DNA NFT는 메타버스 세상의 가장 중요한 보안인증 기능과 개인의 생체정보가 새로운 창조경제의 수단이자 소유자 개개인이 창작자가 되어 NFT 발행을 통해 평생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클라우드는 세계최초 유전자 분석을 통해 DNA NFT 생성과 탈 중앙화 된 DNA NFT 거래소의 대표 기업이다. 해외 최대의 NFT 거래소인 오픈씨(Opensea)의 지난 해 12월 거래액은 24억 달러로 한화 2조97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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