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 아·태지역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 9일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오른쪽)과 토마스 앙커 크리스텐센 덴마크 기후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그룹 제공.


GFANZ는 전 세계 45개국 450여 금융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체로 탄소중립 경제 촉진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설립됐다. 자문위원은 국내 금융기관에서는 유일하게 윤 회장이 선임됐고, 라비 메논(Ravi Menon) 싱가포르 중앙은행 총재,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진리췬(Jin Liqun)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사장 등 아태지역 기후 및 금융분야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갖춘 인물들로 구성됐다.

윤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토마스 앙커 크리스텐센 덴마크 기후대사를 만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미팅에서 윤 회장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KB금융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고, 토마스 앙커 크리스텐센 기후 대사는 덴마크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성과를 공유하며 양국간 민간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얘기했다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윤 회장은 “30년에 걸친 덴마크의 재생에너지 전환 경험과 한국의 첨단 기술력이 만나 기후변화 대응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분야에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