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6월 A매치 4연전 세번째 경기로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를 만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에 이미 남미팀과 두 번 평가전을 가졌다. 지난 2일 세계 최강 브라질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어 객관적 전력 열세를 드러내며 1-5로 대패했다. 이어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칠레를 상대로 2-0 승리를 따냈다. 이날 파라과이전까지 남미팀과 3번 연속 맞붙고, 오는 14일 이집트(서울월드컵경기장)와 6월 마지막 A매치를 갖는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파라과이는 FIFA 랭킹 50위로 한국(29위)보다 21계단 낮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8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그동안 파라과이와 6차례 맞붙어 2승3무1패로 우세를 보였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4년 10월 천안에서 열린 평가전이었는데, 한국이 2-0으로 이긴 바 있다.

한국-파라과이전 결과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일본과 간접 비교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으로 오기 전 파라과이는 지난 2일 일본과 평가전을 치렸는데, 1-4로 대패했다. 파라과이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실패 후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어서 전력이 많이 약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도 일본처럼 다득점하고 승리도 챙길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벤투호에는 약간의 전력 변화가 있다.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칠레전까지 뛴 후 병역특례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논산훈련소로 입소하며 대표팀에서 빠졌다.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은 부상으로 하차했다. 한국대표팀은 변함없이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갈 전망이다.

한편, 한국-파라과이 경기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TV 독점 생중계하며, 쿠팡플레이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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