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로아티아가 덴마크의 연승을 저지했다.

크로아티아는 11일 새벽(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1(1조) 3차전에서 덴마크를 1-0으로 꺾었다.

크로아티아는 1패1무 뒤 첫 승리를 올리며 승점 4점이 됐다. 이날 프랑스와 1-1 비긴 오스트리아(1승1무1패)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조 3위에 자리했다.

   
▲ 사진=크로아티아축구협회 SNS


프랑스, 오스트리아를 연파하고 2연승을 달리던 덴마크는 안방에서 크로아티아에 일격을 당해 승점 6점(2승1패)에 머물렀다. 순위는 그대로 조 1위를 유지했다.

덴마크는 코르넬리우스, 올센, 담스고르, 에릭센, 호이비에르 등 정예 멤버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크로아티아는 크라마리치, 오르샤, 파샬리치 등으로 맞섰다.

전반은 두 팀이 치열하게 공방전을 폈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덴마크는 전반 39분 코르넬리우스의 예리한 중거리슛이 크로아티아 골키퍼 리파코비치의 슈퍼 세이브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후반 들며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 등을 교체 투입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24분 이 경기 유일한 골이 나왔는데, 크로아티아의 골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모드리치와 브로조비치를 거친 볼이 박스 안으로 투입됐다. 상대 수비 맞고 떨어진 공을 파샬리치가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드를 내준 덴마크는 만회를 위해 맹공을 퍼부었으나 브레이스웨이트의 잇따른 슛이 빗나가고 상대 수비에 걸리며 끝내 추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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