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그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칼바람이 불었다. 한꺼번에 선수들을 여러 명 방출하며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시즌을 앞두고 계약 만료 선수가 발생했다. 2022-2023시즌 함께할 선수와 떠날 선수를 확정했다"며 방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맨유 퍼스트팀(1군)에서는 에딘손 카바니(35), 제시 린가드(30), 폴 포그바(29), 후안 마타(34), 리 그랜트(39), 네마냐 마티치(34)가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스팀의 5명과 함께 총 11명이 맨유를 떠나게 됐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실패한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로 절치부심하며 팀 정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그바는 지난 2012년 8월 맨유에서 방출돼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했다가 2016년 맨유로 복귀했는데, 두번째 방출되고 말았다. 마타는 8년 6개월간의 맨유 생활을 청산하게 됐고, 마티치는 5시즌 동안 머물렀던 맨유를 떠난다. 2010년 10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카바니도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대폭적인 선수 정리를 한 맨유는 새로운 선수들을 수혈해 전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텐 하흐 감독은 프렌키 데 용(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 등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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