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세로 휘발유·경유 가격 오름세 이어갈 전망
[미디어펜=이동은 기자]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6~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2037.5원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4.5원 올랐다.

   
▲ 고속도로 휴게소 셀프 주유소./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유류세 인하율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5월 첫째주에 전주보다 44.2원 떨어졌지만, 이후 5주 연속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이 전주보다 56.3원 오른 2129.9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대구는 전주보다 24.3원 오른 2013.3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상표별로 가장 비싼 주유소와 저렴한 주유소는 GS칼텍스와 알뜰주유소로 각각 L당 평균 2047.1원, 2012.6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L당 2030.8원으로 전주보다 22.4원 올랐다.

국내 경유 가격은 국제 경유 수급 차질로 가격이 폭등하면서 지난달 사상 최초로 2000원선을 넘어선 데 이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 완화와 주요 투자은행의 유가 전망 상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배럴당 149.8달러, 175.8달러로 지난주보다 각각 1.7달러, 9.3달러 올랐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16.7달러로 지난주보다 3.8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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