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둰도 인제/미디어펜=김태우 기자]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3라운드 예선 결과 한국타이어와 손을 잡은 팀 선수들이 선두 4위권에 들어갔다. 

11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나이트 레이스 예선에서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트리오와 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이 3차 예선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 아트라스비엑스 최명길.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레이스위크 정인성 기자


슈퍼6000 나이트 레이스 결승 폴시터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최명길. 1, 2차 예선에서 2위를 기록한 최명길은 1분 36.339초 랩타임으로 3차 예선 1위 랩타임을 작성했다.

최명길의 폴포지션은 이번이 두 번째. 2020 슈퍼레이스 슈퍼6000 2라운드 무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슈퍼6000 진출 이후 처음으로 예선 1위에 랭크된 최명길은 2년 만에 다시 한 번 결승 톱그리드를 잡았다.

슈퍼6000 3라운드 예선 2위 기록표에는 조항우가 올라갔다. 폴시터 최명길과의 랩타임 차이는 0.037초. 뒤이어 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이 결승 그리드 세 번째 자리를 예약했다.

예선 1위 최명길과 3위 정의철 사이를 가른 랩타임은 0.097초. 1, 2차 예선 1위로 3차 예선에 나선 정의철은 핸디캡웨이트 80kg을 얹은 김종겸을 0.058초 차이로 따돌리고 슈퍼6000 3라운드 예선 3위를 기록했다.

엑스타 레이싱의 기대주 이창욱과 이찬준은 3차 예선에 진출해 각각 5, 8위 기록을 세웠다. 이 팀 리더 이정우의 예선 성적은 9위다.

넥센타이어와 함께 슈퍼6000 타이틀 쟁탈전에 뛰어든 엔페라 레이싱과 서한GP 드라이버들도 주목할 예선을 치렀다. 넥센타이어 레이싱 타이어를 신고 우승 기록을 보유한 황진우(엔페라 레이싱)가 예선 6위.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 2라운드 결승에서 2, 3위 포디엄을 밟은 장현진과 김중군이 3차 예선 7, 10위를 기록한 결과다.

이들과 달리 이은정, 이효준, 양태근, 문성학, 박정준, 서주원은 나이트 레이스 예선에서 1차 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2라운드 1위 김재현은 핸디캡웨이트 80kg을 싣고 예선 15위에 머물렀고, 정연일, 오한솔, 정회원, 황도윤도 아쉽게 3차 예선 진입 기회를 놓쳤다.

   
▲ 아트라스비엑스 조항우.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레이스위크 정인성 기자

   
▲ 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이 서킷 고너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레이스위크 정인성 기자


슈퍼레이스 슈퍼6000 2라운드 기준 드라이버 랭킹 톱3는 김종겸, 김재현, 장현진. 조항우와 정의철, 김중군, 서주원, 이찬준, 이창욱, 정회원은 톱10에 포함되어 있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볼가스 모터스포츠, 서한GP,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가 1~3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올해 김재현의 팀 동료로 챔피언 출신 정의철을 영입하면서 슈퍼6000 초반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 트리오를 내세운 서한GP는 슈퍼6000 3라운드의 재미를 배가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 2018 나이트 레이스 우승컵을 거머쥔 장현진, 그리고 포디엄 경력을 갖춘 정회원, 예선 톱10에 포진한 김중군을 지원할 탄탄한 팀워크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아트라스비엑스, 그리고 전통의 강팀 엑스타 레이싱의 저력 또한 주목할 만하다. 예선을 잘 치른 아트라스비엑스는 개막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원투승에 도전하고, 엑스타 레이싱은 나이트 레이스에서 영 드라이버 트리오의 투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제 스피디움 24랩으로 순위를 겨루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3라운드 결승은 11일 오후 10시 1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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