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네덜란드가 폴란드와 접전 끝에 비겼다. 두 골 차를 따라붙으며 동점을 만든 것까지는 좋았지만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얻어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쉬웠다.

네덜란드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4(4조) 3차전에서 폴란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2승1무(승점 7)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조 선두를 지켰다. 폴란드는 1승1무1패(승점 4)로 벨기에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3위에 자리했다.

   
▲ 사진=폴란드축구협회 SNS


이날 경기는 폴란드가 먼저 두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전반 18분 매튜 캐시가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고, 후반 4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네덜란드가 저력을 발휘하며 따라붙었다. 후반 6분 데일리 블린트의 크로스를 다비 클라센이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뽑아냈다. 이어 불과 3분 뒤인 후반 9분 스티븐 베르바인과 멤피스 데파이를 거친 볼이 덴젤 둠프리스에게 연결되자 둠프리스가 강력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 추격으로 기세를 끌어올린 네덜란드는 공세를 이어가다 후반 44분 데파이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네덜란드의 역전극이 펼쳐지는가 했지만 직접 키커로 나선 데파이의 슛이 골대를 맞으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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