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올해 초 우육탕면을 출시하며 면발 경쟁시대를 강조한 농심이 두번 째 작품을 선보여 주목된다.

21일 농심에 따르면 굵은 면발 신제품으로 빨간국물 라면에 이어 짜장 라면 신제품 '짜왕'을 출시했다.

   
▲ '면발' 경쟁시대 강조한 농심, 우육탕면에 이은 두번째 작품은? /사진=농심 우육탕면, 짜왕

농심은 기존 라면보다 면발이 2배가량 더 굵은(지름 3mm)라면 제품인 '우육탕면'을 내놓아 출시 두달만에 매출 순위 13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우육탕면의 인기는 차별화된 굵고 쫄깃한 면발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경험을 선사한 것에 있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도 우육탕면과 같은 굵기인 면에 다시마를 함유해 더 쫄깃한 식감을 구연했다.

다시마에 함유된 천연점성물질인 '알긴산'은 면을 더욱 탱탱하고 쫄깃하게 한다. 또한 다시마의 감칠맛이 '짜왕'을 더 맛있게 만들었다.

농심 관계자는 "굵은 면발을 트렌트화 시키려는 시도는 이미 성공적이라는 게 대내외 평가"라고 설명하며 "짜왕의 면발은 다시마로 인해 그 자체도 맛있지만, 굵은 면과 짜장소스와의 어울림 또한 환상적이다. 여기에 농심 50년 제면 노하우가 숨어있다"고 소개했다.

기존 농심 짜장라면 대표 제품인 '짜파게티'면 굵기는 2mm인 데 반해 짜왕은 굵은 면으로 중국식 간짜장 요리에 가까운 맛을 낸다고 농심 측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 짜장라면 시장은 연 1800억원(봉지면∙용기면 합산) 규모다. 이중 짜파게티는 연 1500억원대의 매출로 80%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독보적인 1등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짜장라면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인 '짜왕'으로 프리미엄 라면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