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성현(29)이 공동 9위로 톱10을 유지했고, 고진영(27)은 공동 1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박성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호주 교포 오수현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공동 7위에서 2계단 하락하긴 했지만 톱10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선두 프리다 킨헐트(스웨덴·9언더파)에는 4타 차로 뒤졌다.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한 킨헐트는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성현은 LPGA투어 통산 7승을 올렸지만 올 시즌 출전한 7개 대회에서 공동 28위(US 여자오픈)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부진에 빠져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을 지켜 시즌 첫 '톱10'을 기대할 만하다.

   
▲ 고진영이 2라운드에서 순위가 공동 14위로 떨어졌다. /사진=LPGA 공식 SNS


첫날 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했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날 다소 부진했다. 버디 4개에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가 된 고진영은 브리타니 랭(미국) 등과 공동 1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 5타 차여서 역전 우승을 하려면 마지막날 몰아치기를 해야 하다.

최혜진(23)과 이정은6(26), 이정은5(34), 신지은(30)은 나란히 합계 3언더파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첫날 이븐파에 그쳤던 박인비(34)는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30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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