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성현(29)이 아쉽게 톱10에 들지는 못했지만 올해 최고 성적을 올리며 부활의 가능성을 알렸다.

박성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쳤다.

   
▲ 사진=LPGA 공식 SNS


최종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공동 15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7위, 2라운드 공동 9위로 시즌 첫 톱10 진입이 기대됐던 박성현은 순위가 떨어져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사를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시즌 최고 순위에 오른 데서 다음 대회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LPGA투어 통산 7승을 올린 박성현은 2019년 6월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 이후 3년째 우승하지 못하고 오랜 부진에 빠져 있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신지은(30)이 합계 8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라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34)가 이날 4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치며 합게 6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려 박성현과 함께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1타밖에 못 줄여 합계 5언더파로 최혜진(23), 이정은6(26)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우승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차지했다. 헨더슨은 이날 7언더파를 몰아쳐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와 합계 12언더파로 동타를 이뤘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 헨더슨은 이글을 낚아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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