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도 대금, 270억 원 규모...소유 비율 약 14.47%
[미디어펜=조성진 기자] 제이준코스메틱은 최대주주 (주)이도헬스케어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앰버캐피탈코리아와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양수도 주식 수는 1076만 6176주, 양수도 대금은 약 270억 원 규모이다. 변경 예정 일자는 임시주주총회 개최일 전일까지이며, 예정 소유 비율은 약 14.47%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1972년 6월에 설립, 화장품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1995년 7월 유가증권시장 상장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로 제품을 유통하며 글로벌 화장품 유통업체로 거듭났다.

제이준코스메틱의 대표적인 제품은 마스크팩으로 한류스타 연예인을 모델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한때 마스크팩으로만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굴지의 글로벌 경쟁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 중국 내 사드 문제로 인해 발생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해 연달아 발생한 코로나19 이슈의 영향이 기업 재무 악화로 이어졌다. 
 
앰버캐피탈은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앰버캐피탈코리아는 지난해 6월 설립된 후 코스닥 상장기업인 엔에스엔에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레이저 장비 제조사인 엘아이에스를 인수했다 

또한 ES큐브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도 관여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3월 14일 앰버캐피탈코리아와 계약이 체결된 이후 경영권 교체를 위해 추천된 최정곤 이사가 이번 6월 10일에도 이사 추천이 되는 등 활발한 인수합병(M&A)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앰버캐피탈코리아 관계자는 “제이준코스메틱은 화장품 제조, 유통기업으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매출의 악영향으로 작용됐던 주요 고객인 중국의 이번 상하이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는 이미 중국 시장에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은 제이준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정부의 실외 마스크 해제 조치에 따라 내수 시장에 대한 매출 또한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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