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해 효율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하는 프로젝트형 경진대회
활동증명서 발급 및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 다양한 참여자 혜택
“우수한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채용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인류의 진보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선언한 정의선 회장이 현대자동차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인재발굴에 나섰다. 

현대차는 13일 ‘제 2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AI 경진대회(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AI 경진대회’ 포스터/사진=현대차 제공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번 ‘AI 경진대회’는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실무자와 대학(원)생이 팀을 이뤄 실제 연구개발 현장에서 발굴된 문제점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선하는 프로젝트형 경진대회로 시행된다.

이달 2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모집요강 및 일정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I 경진대회’에 선발되는 30명의 참여자는 현대차 연구원과 팀을 이뤄 실무 현장에서 발굴된 개선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현대차는 참여자의 연구개발 환경에 대한 이해와 실효성 있는 프로젝트의 완수를 위해 △남양연구소 현장투어 △직무 멘토링 △전문교수 정기코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참여한 인원의 역량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AI 경진대회’에서는 작년에 비해 약 2배 규모의 인원을 선발하는 만큼 참여자에게 제공되는 혜택도 확대했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200만원)가 지급되고, 우수팀으로 선정 시에는 비슷한 규모의 시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참여자 전원에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증빙할 수 있는 ‘현대차 R&D AI 경진대회 활동 증명서’가 발급되고, 동료 평가 최소기준만 만족해도 유관부문 입사지원 시 서류평가를 면제하는 등 참여자의 경력개발도 돕는다.

이는 앞서 정의선 회장이 인류의 진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한 기초작업중 하나다. AI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산업환경에서 인재확보를 통해 빠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정의선 회장은 로봇을 활용한 이동편의성과 모빌리티 환경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2022CES에서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팟과 함께 무대위로 등장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이번 AI 경진대회를 통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역량을 확보하고, 대학(원)생 참여자는 실무경험과 경력개발을 동시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그 활동이 채용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0년부터 산학협력 및 기술인재육성 전문기업 현대엔지비와 함께 인공지능 및 데이터사이언스(AI∙Data Science) 분야 교육체계를 수립하고, 최근 R&D 분야에 특화된 역량 인증제도인 HDAT(Hyundai Data Analyst Test)를 신설하는 등 사내 AI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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